수요예배때 목사님 설교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요점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그 동안 예배와 헌금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는 성경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빈손으로 오지말고 무엇인가 물질적으로 예물을 드려라 이런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설교말씀을 통하여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는 말씀의 더 중요한 뜻은 나의 죄를 대속할 제물 또는 속죄양을 가지고 나오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 금전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의미보다는 내가 죽어야 하는데 내 대신 죽어야 하는 동물, 즉 제물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오늘날의 예배가 구약의 대속제사와는 달리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가 단번에 드리신 제사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더 의미있는 예배를 드리게 해주셨지만 내 죽음을 대신하는 제물의 의미는 예배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 중에 하나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제물에 담긴 중요한 의미는 죄사함과 회개라고 합니다. 저는 제가 요즘 드리는 예배에 회개가 사라져 버렸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없어서는 안될 회개를 얼마 되지도 않는 헌금으로 대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봅니다. 

주님, 회개를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회개할 능력이 없고 사랑할 능력이 없고 동역할 능력이 없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없음을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