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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4 남여 전도회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언제나 힘과 용기를 얻는 성은주 목사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생업이 하나님의 은총과 진리가 충만한 가운데 형통하시기를 빕니다.
 
    1. 교회 소식
    작년 연말에 거의 20년만에 신학교 동기를 만났는데 한 달만에 두 교회가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도의 응답이었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 교단의 예수문화교회(유재희 담임목사)입니다. 유 목사님은 예전에는 주로 기관 사역을 하셨는데 지금은 충무로에서 생태본가라는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데 곧 신문 사역을 하실 예정입니다. 그 교회도 학생들을 포함해서 15명의 단촐한 가족이었는데 25명의 저희 초소형 교회와 함께 예배를 드리니 서로가 얼마나 행복하고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또래들을 만나 찬양단을 함께 하니, 우리교회의 밴드와 그 교회의 오케스트라가 합해진 것입니다. 이 연합이 더욱 깊어지고 이 연합으로 두 교회의 성도들의 필요가 조금이라도 더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설교를 교대로 하는데 새로운 목사의 설교를 듣는다는 것이 목사들은 물론이고 성도들에게도 큰 은혜와 자극이 됩니다. 지금은 형편 때문에 격주로 연합예배를 드리는데 4월경부터는 매주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연합예배를 위해서 멀리서 우리 교회로 오는 그 교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목회에 전념하지 못하고 투 잡을 가진 두 목사들의 고군분투가 좋은 결실로 드러나도록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2. 가족 소식
    큰 아들 신율이는 저희가 가장 어려웠을 때 정규 중고등학교 과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서 대학 공부를 한다는 것이 많이 버거웠지만 지금은 자신감이 붙고 실력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를 하지만 학기마다 부족한 부분이 큰 데 여러분의 사랑이 적절한 때에 크나큰 도움이 되어왔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저희 농장에 살면서 부안면 예비군 중대에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3. 농장 소식
    작년에 태풍으로 초토화된 하우스들과 농사를 뒷수습하면서 겨울까지 오디뽕나무 밭과 블루베리 밭을 일구었습니다. 지금 2-3월에는 하우스들을 복원하고 있으며, 봄과 함께 고추와 수박, 블루베리와 복분자, 채소를 기를 것입니다. 올해는 무농약 인증을 받는 면적과 품목을 12,000 평 전체로 확대할 것이고, 특히 자연 양계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는 회원제로 운영할 것이며, 이 농장을 찾는 분들이 최상의 노동과 먹거리를 통해서 심신과 영혼이 치유되고 건강과 행복을 회복하는 곳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작년에 제용택 집사님이 농장을 방문, 1박을 하시면서 주신 용기와 격려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2013년 2월 7일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를 힘입어 사는 성은주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