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순교회 당회장님과 선교위원회 백무현 장로님, 제 3-4 남여전도회 여러분께 소식 드립니다.
 
    여러분의 끊임없는 사랑과 기도 가운데 사는 구성새순교회와  성은주 목사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1. 가족
      제가 주중 농부 주말 목사로 사는 것이 벌써 4년째입니다. 집사람도 여전히 건강하게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큰 아들 신율이는 LA 시티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둘째 신효는 농장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서 오늘 고창군 부안면 예비군 중대에서의 마지막 날 근무를 마쳤습니다.  내일부터는 용인 사택에서 거주하면서 일자리를 정할 것입니다.
 
    2. 교회
    작년에 6 개월 동안 연합예배를 같이 드렸던 예수문화교회는 너무 멀어서 오래 함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몇 초소형 교회들이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장차 공동 목회와 교회 통합 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해서 우선 기쁨의 교회(광명시, 같은 시찰 교회)의 10여명 성도들이 격주로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3. 용인새순교회와의 연합체육대회
    지난 4월 27일 주일 오후에는 매년 가지는 용인새순교회와의 연합체육대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세월호 사태로 마음들도 무겁고 비도 조금씩 오고 해서 용인새순교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맛았게 함께 먹고 오후 성경공부를 함께 했습니다. 3 교회가 편을 나눠 성경 문제들을 풀고 상품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4. 새순농장 
    제가 4년째 가꾸는 새순농장이 지난 겨울에 많은 공사들을 해서 손님들도 모실 수 있도록 게스트룸도 만들고 화장실들도 현대식으로 개조했습니다. 옛날 온갖 과일나무들이 울창했던 추억을 살려 20여종이 넘는 과일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농장 2만평 전체와 15종의 과일나무들과 15종의 채소들이 유기농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증은 유기농으로 받지만 거의 자연재배에 가까운 실험장 같은 곳입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치유의 효과가 강한 원래 식물들의 고유한 성질을 드러내게 하는 농법입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이 오셔서 일하면서 좋은 식물들을 드시고 치유가 되는 힐링 팜이 되기를 바랍니다. 만평 정도의 소나무밭은 흑염소와 산양, 오골계 토종닭들의 방목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5. 구성새순교회 교인들의 농장 체험활동 1박2일
    교인들은 목사가 교회 일 제쳐두고 무슨 농사냐고 걱정하고 안쓰러워 하면서도 지난 3년 동안 무척 궁금해 했습니다. 드디어 교인들이 5월 3일-4일 연휴를 이용해서 농장에서 1박하면서 주일예배도 드리고 농장 체험활동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가정이 형편상 함께하지 못하고 23명의 교인들이 리모델링한 농장과 게스트룸을 처음 사용하며 그곳에서 처음 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리는 축복을 농장에 선물했습니다.
 
    농장의 체험 활동은, 아직 본격적인 수확철이 아니어서 오디와 복분자, 무화과 고추 따기는 하지 못하고, 계절에 맞게 쑥, 민들레, 씀바퀴, 고사리 등을 캐서 나물비빔밥과 국으로 만들어 먹고 집에도 싸가는 산야초 채집, 씨앗과 나무를 심고 풀을 뽑는 일들, 산양들을 방목시키고 젖을 짜고 그 젖을 마시는 체험, 닭 방목장에서 물과 먹이를 주고 달걀을 수거해서 그것으로 만든 통밀빵을 먹는 체험, 난방과 온수를 위해서 화목보일러에 넣을 땔감 마련하기, 마당에서 하는 바베큐 파티는 농장의 신선한 야채와 함께하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5분 거리의 고창북중학교의 천연잔디구장에서 축구 게임까지 할 수있었습니다. 농장 아래로 5분 거리의 곰소만 갯펄에서 하는 맛 캐기 체험은 아직 날씨가 추워서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 여유가 더 있었다면 선운산 관광과 구시포의 백합칼국수를 맛보게 하고 싶었는데.... 재정적인 여유가 더 있었다면 풍천장어도.... ^^  농장 가족들도 교인들도 아주 행복한 1박2일이었습니다.
 
    먼저 그 동안 저희를 위해서 사랑을 베풀어주신 새순교회 여러분들을 이 농장으로 초대합니다. 10-20명의 인원들이 언제든지 얼마 동안이든지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